안녕하세요, 지난번 세부 여행에서 가족여행에서 첫 이틀동안 묵은 화이트샌즈 리조트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가는 가족여행이다 보니 세부에 있는 정말 많은 리조트를 다 비교 해 봤었는데요.
결국 화이트샌즈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 설명 해 드릴게요.
1. 가성비가 좋다
저는 4박 5일 일정 중 둘째날에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캐녀닝투어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성비 리조트를 찾았었습니다.
왜냐하면 투어가 새벽 3~4시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정 하루는 거의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굳이 비싼 리조트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까지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었기 때문에 공항 근처나 세부 시티에서 자주 묵으시는 소위 "0.5박용 숙소"에는 묵기가 어려웠습니다.
화이트 샌즈 리조트는 하루 10만원대 초반 정도로 수영장까지 갖춰진 리조트 치고는 꽤나 함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2. 위치가 좋다
세부의 리조트들을 찾아 보고 비교를 해 보니, 제이파크 리조트나 블루워터 리조트를 위치가 좋다 라고들 하더라구요.
찾아 보니 화이트샌즈는 그 두개 리조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에 골랐습니다.
실제로 세부에 도착하고 보니 위치가 역시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내에 시설이 얼마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뭔가 사거나 할 때 밖에 나갔어야 하는데, 걸어 나가면 바로 근처에 세이브모어 마트도 있고, 식당도 있고 스파샵들도 있어서 택시를 타지 않아도 걸어 나가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리조트가 예쁘고 감성이 있다
사실 저희 가족은 마지막 이틀은 세부 리조트 중 가장 좋다고들 하는 샹그릴라 리조트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첫 이틀동안 묵는 가성비 리조트에서는 수영장 시설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골랐는데요.
실제로 가 보니 수영장 시설도 좋았고, 아기자기하고 동남아에 온 느낌이 나서 사진을 왕창 찍었습니다.
저는 리조트 인테리어(?) 는 오히려 샹그리라보다 더 제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수영장이 너무 크지 않아서 아이들도 많이 놀고 있었고 사진 찍어도 잘 나올 것 같아요
그 외 화이트샌즈 리조트 시설 후기를 알려드리면...
화이트샌즈 리조트 조식
저는 호텔이나 리조트 조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후기를 많이 찾아 봤었는데요, 무난하지만 뛰어나지는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먹어 보니 뭐, 크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있어야 할 메뉴들로 갖춘 느낌이고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새벽 투어 도시락
숙박 둘째날에 예약된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가와산 캐녀니을 위해서는 새벽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조식을 못먹는 일정이었습니다. 다른분들 후기에 묵고있는 숙소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줬다는 얘기가 많길래 화이트샌즈 리조트에 문의 해 봤더니 준비 해 줬습니다. 룸넘버와 출발 시각 알려주고 받았습니다.
샌드위치랑 과일이었는데, 맛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새벽에 출발하는 와중에 달달한 과일이라도 주워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룸컨디션
저는 신관 7층에서 묵었는데요. 시설이 아무래도 낡긴 했지만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층수가 높으니 방에서 보는 뷰가 트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총평
저는 전반적으로 아주 아주 만족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좋아하셨구요. 아기자기하고 조용하고, 친절한 느낌이라 정이 간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 리조트 너무 좋다던 저희 부모님들은... 샹그릴라 가시더니 훨씬 더 좋아하시긴 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가성비는 챙기면서 리조트 휴양 느낌도 포기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세부 화이트샌즈 비치에서 본 새벽풍경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아래에 세부여행하면서 이런저런 후기들도 같이 남겨놨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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